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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치비타스 제146호(2023. 4. 9) - 참으로 부활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3-04-10


치비타스 제146호 Editorial

Ave Maria Immaculata!

사랑하올 형제 여러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참으로 부활하셨습니다. 당신 천주의 힘으로 죽음에서 육체를 동반하여 부활하셨습니다. 이것은 역사적인 사실입니다.

종도들이 두려워서 숨어버리고 문을 닫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태도가 완전히 바뀌게 된 것은 주님의 부활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부활 전과 부활 후의 종도들의 태도 그리고 교회의 모든 역사는 주께서 참으로 부활하신 것 이외는 설명할 수 없습니다. 

우리 주님의 부활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칩니다. 특히 오늘은  두 가지를 생각합시다. 하나는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참 천주이시며, 당신 힘으로 죽음에서 부활하실 수 있는 분이시요, 불가능한 일은 전혀 없으며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인간적으로 보면 절대 절명함도, 도저히 할 수 없는 일도 천주께서는 너무 쉽게 해결하실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십니다. 진정하신 천주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괴로운 것, 싫은 것, 더 이상 안 되는 일, 어떤 도움도 소용없다고 생각할 때야말로 우리는 예수님을믿고 희망해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를 도우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상황을 갑자기 바꾸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는 예수님은 “삼일 후에 부활 하겠다”고 약속하신 대로 부활하셨습니다. 주님의 약속은 결코 틀리지 않고 배신하지 않는 분이십니다. 주님을 신뢰하는 자는 결코 배신당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초대교회가 300년 동안 가혹한 박해를 받았던 로마시대, 교회는 수백만 명의 치명자들을 낳았습니다. 로마 제국은 군사력, 경제력, 정치력, 모두를 사용하여 천주교를 말살하려고 했습니다. 교회를 죽이려고 했습니다. 압박했습니다. 그러나 로마 제국의 엄청난 권력으로도, 여러 나라들을 정복한 그 힘으로도 천주교를 부수지 못했습니다. 반대로, 로마 제국은 천주교를 나라의 종교(국교) 라고 선언했습니다. 

프랑스 혁명 때에도 혁명가들이 가톨릭교회를 파괴하려 했습니다. 교회는 몰수(没収)되고, 부서지고, 와륵(瓦礫)이 되었습니다. 많은 주교들이 순교했고, 사제들과 수도자들도 치명했으며 많은 피를 흘렸습니다. “이제 교회는 이것으로 끝이다”라고 생각된 그 때, 잔해 속에서 옛날 그대로의 교회가 부활했습니다. 마치 아무것도 없었던 것처럼, 전혀 변함없이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프랑스 혁명 때입니다.

천주를 거슬러 싸움을 하는 것은 오래 지속되지 않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반드시 승리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참된 천주이시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가톨릭교회의 역사뿐만 아닙니다. 우리 개인에게도 그렇습니다.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다른 사람이 뭐라고 말할까?”가 아닙니다. 우리가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죄 때문에 슬퍼하시게 하고, 우리가 죄를 범함으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적이 되는 것입니다. 그것만이 우리가 두려워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자비와 그 사랑을 신뢰합시다. 주님께 대한 신뢰와 희망을 언제나 가지도록 성모님께 기도합시다.

오노다 토마스 신부
한국성비오10세회 주임사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