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비오10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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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치비타스 제57호(2011년 12월 25일 발행)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4-11-05
첨부파일 치비다스_제57호.hwp

 

 


치비타스 제57호 Editorial

 

사랑하올 형제 여러분! 


천주님은 스스로 계시는 자( Ens a Se), 의존하지 않고 홀로 계시는 자입니다. 그러나 피조물들은 타자에 의존하는 존재(Ens ab alio) 즉, 천주님으로부터 존재를 받아야만 있을 수 있는 자들입니다. 만약에 천주님이 어느 순간, 어떤 피조물에게 존재를 주지 않는다면 그 순간 그 피조물은 무로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천주님은 스스로 홀로 계시기 때문에 깨어질 수도, 없어질 수도 없으며 그 진복, 그  힘, 그 위대함을 받을 수도 없습니다. 이런 천주께서 스스로, 당신을 우리에게 주시기를 원하시고 우리를 위해 탄생하셨습니다.

 
아무도 지배할 수 없는 천주께서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것이 되셨습니다.  무한한 사랑이신 천주께서 당신을 우리에게 주시고 우리로 하여금 당신을 사랑하게끔 하셨습니다.


만약에 어떤 왕이 그 신하나 가신(家臣)에게 직접 와서 친절하게 같이 식사도 하면서 형제같이 지낸다면 그 신하는  얼마나 기쁠까요? 


그런데 우리의 위대하신 왕,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너무 사랑하사 우리를 하늘로 올리기 위해 당신 스스로 이 땅에 내려오시고 우리와 형제가 되셨습니다.


왜냐하면 당신 강생 전에는  죄로 인해 하늘의 문이 닫혀 있어 사람을 하늘로 올리지 못하므로 죄를 보속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천주께서 우리를 귀하게 여기시고 너무 사랑하사 당신을 다 내어 주셨습니다. Dilexit nos ettradidit semetipsum pro nobis.”


“대저 구세주 그리스도 너희를 위하여 오늘 다위 읍내에 탄생하시니라(루까 2:11). Natus est vobis hodie Salvator.” 보십시오! 하늘로부터 말구유에 내려오신 우리 천주님을. “우리를 위하여 아기로 탄생하시어 우리에게 주검을 받으신 천주님을. Parvulus natus est nobis, et Filius datus est nobis.”


말구유에 누워있는 천주님,  사람이 되신 천주님,  볼 수 있게 된 사랑, 예수 그리스도를 보면서 우리도 더욱더 천주님을 사랑합시다.  더욱더 죄와 죄를 짓는 기회를 피하고  매일 매일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생활합시다.


사랑하올 형제여러분!  2012년 새해에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더 사랑하는 한해가 되십시오. 예수 그리스도와 성모님 사랑하사 참으로 행복한 한해가 되십시오.


성모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오노다 토마스 신부(한국성비오10세회 주임사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