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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치비타스 제91호 (2014년 11월 23일 발행)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5-01-16

 

 


치비타스 제91호 Editorial

 

Ave Maria  immaculate!


사랑하올 형제여러분!


베네딕토 16세 은퇴 교황님은 라칭거 추기경시절(1984)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공의회에 따른 결과는 요한 23세와 바오로 6세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의 기대를 무참하게 배신한 것으로 보인다. 천주교는 다시 초대교회처럼 소수가 되어 버렸다."


이것은 제 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에 갑자기 생긴 현상입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귀결된 결론이 아닐까요? 제 2차 바티칸 공의회는 전통으로 내려온 가르침에 없었던 새로운 가르침이 있습니다.

 

주교단체주의(Collegium)


1986년, 교황 아씨지 프란치스코 대성당으로 이방종교지도자들을 초청하여 각자 거짓의 신들에게 기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차 공의회의 새로운 가르침 중에 하나는 '주교단체주의' 입니다. 이것은 "주교들의 제1주교인 교황과 일치하는 주교단체(Collegium)는 교회 내에서 최고한 권력을 가지고 있다."라는 주장입니다.


천주교의 전통은 "교황만이 교회 내에서 최고인 권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성전에 따르면 성 베드로는 종도들의 최고한 머리(Princeps Apostolorum)입니다. 


주교는 2가지 권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품권과 교정권입니다. 주교는 성직권을 축성함으로써 즉 거룩하게 하는 권능의 임무를 받았습니다. 교정권은 다스리고  가르치는 권능이지만 성사로서가 아니라 교황으로부터 받아야 하는 권능입니다. 교황이 성사로써 주교가 된 성직자들에게 주교구에 임명해야 교정권(敎政權)이 부여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공의회의 '교회헌장'을 보면 "주교의 축성은 거룩하게 하는 임무와 함께 가르치고 다스리는  임무도 부여하다." 라고 합니다. "주교단은 교정권과 사무통치에서 종도(사도)단이 계승할 뿐만 아니라 그 안에 종도(사도)단이 계속하여 존속하며 그 단장인 교황과 더불어 보편교회에 대한 완전한 최고 권력의 주체로도 존재 한다"(교회헌장 22).


공의회에 따르면 주교단은 교황님과 더불어 있는 교황 밑이 아니라 최고의 권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천주교는 머리가 2가지 있다.'라는 뜻입니다. '교회헌장 20'에서도 종도들의 최고의 머리(Princeps Apostolorum), 대신에 종도들의 첫 번째(Primus Apostolorum)라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종교의 자유


성전에 따르면 교황님만이 보편적인 다스리는 권을 가지십니다. 진리를 진리라고 선언하고 오류를 오류라고 단죄하는 목자로서 가지는 권력입니다. 오류는 관용될 수는 있지만 권리는 가질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2차 바티칸 공의회는 "모든 인간은, 개인이나 사회단체의 강제, 온갖 인간 권력의 강제에서 벗어나는데 있다. 즉 종교 문제에서 사적으로든 공적으로든 혼자서나 단체로서 정당한 범위 안에서 자기 양심에 따라 행동하는데 방해받지 않아야 하다"(종교자유에 대한선언 2). 라고 주장합니다. '인간의 존엄성' 그 자체에 바탕을 주고 있는 것이 자유라고 합니다.

 

교회일치주의


성전에 따르면 교황은 교회일치의 원리입니다. 교황은 교황으로서 인정하는 것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신비체와 일치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성사의 효율성, 성경의 진리에 대한 신앙을 천주께서 원하신 질서에 따라야 합니다. 천주께서 성 베드로 위에 당신 교회를 세우시고 우리가 그리스도 대리자인 교황 아래 있는 것을 원하십니다.


그러나 공의회는 이것을 부정합니다. 교회헌장(8)은 "이 교회(그리스도의 유일한 교회)는 이 세상에 설립되고 조직된 사회로서 베드로의 후계자와 그와 친교를 이루는 주교들이 다스리고 있는 가톨릭교회 안에 존재한다. 그 조직 밖에서도 성화와 진리의 많은 요소가 발견되지만 그 요소들은 그리스도 교회의 고유한 선물로서 보편적인 일치를 재촉하고 있다."


그리고 교회일치교령 3에선 "너 나아가서 교회 자체로 세우고, 교회에 생명을 주는 요소나 보화들 가운데에서 어떤 것을, 오히려 탁월한 많은 것들이 가톨릭교회의 눈에 보이는 울타리 밖에서도 있을 수 있다. 곧 기록된 천주님 말씀, 은총의 생활, 신앙, 희망 , 사랑, 성신의 다른 내적 선물과 가시적 요소들이 그러하다. 그리스도에게서 나와 그리스도께 모이는 이 모든 것은 마땅히 그리스도의 유일한 교회에 귀속된다."


"그러므로 이 갈라진 교회들과 공동체들이 비록 결함은 있지만 구원의 신비 안에서 결코 무의미하거나 무가치한 것은 아니다. 그리스도의 성신께서 그 교회들과 공동체들을 구원의 수단으로 사용하시기를 거절하지 않으시고 그 수단의 힘이 가톨릭교회에 맡겨진 충만한 은총과 진리 자체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공의회에 따르면 교황은 로마에 있는 한 주교요, 그리스도 교회에 속하기 위하여 교황으로서 인정하지 않아도 되고  필요한 제도도 아니라는 뜻입니다.

 

결론


우리는 천주께서 도와주사 교황님에게, 로마가톨릭교회에, 그리스도의 대리자이시며 베드로의 후계자이신 그리스도 교회의 유일한 최고 지도자께 흔들림 없이 일치합니다. 왜냐하면 교회 밖에서는 구원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천주의 도우심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원하시는 대로 교황님을 교회의 일치의 원리로서 믿습니다. 그래서 제 2차 바티칸 공의회의 새로운 가르침을 받아드릴 수 없습니다.

 

성모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오노다 토마스 신부

한국성비오10세회 주임사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