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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 비오 10세 교리문답- 종도신경(제1절)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4-11-21

 

 

성 비오 10세 교리문답 



제1절: 나 천지를 조성하신 전능 천주 성부를 믿으며
 
전능하신 천주 성부
  

1. 문: ‘나 천지를 조성하신 전능 천주 성부를 믿으며'라는 제1절이 알려주는 바는?
    답: 제1절은 하나이신 천주, 그것도 유일하신 천주께서 계신즉, 그런 천주께서 전능하시고 하늘과 땅과 그 안에 있는 만물, 즉 온 우주를 조성하셨다는 것을 알려준다.
 

2. 문: 하나이신 천주께서 계시다는 것을 어떻게 아는가?
    답: 이성이 증명하고 신앙이 확인하는 고로, 하나이신 천주께서 계시다는 것을 안다.
 

3. 문: 천주를 성부라고 부르는 이유는?
    답: 천주께서는 본디 성 삼위 중 제2위, 즉 당신의 독생성자의 아버지시요, 당신이 조성하시고 지키시고 다스리시는 만인의 아버지시요, 성총을 힘입어 천주의 양자라 일컬어지는 모든 선량한 그리스도인의 아버지이신 고로, 천주를 성부라고 부른다.
 

4. 문: 성부께서 성 삼위 중 제1위인 이유는?
    답: 성부는 다른 위격으로부터 발함을 받지 않고 다른 두 위격, 즉 성자와 성신의 근원인 고로, 제1위이시다.
 

5. 문: ‘전능’이라는 말이 뜻하는 바는?
   답: ‘전능’이라는 말은 천주께서 원하시는 것은 뭐든지 하실 수 있음을 뜻한다.
  

6. 문: 천주께서 죄를 범할 수도 없고 죽을 수도 없는데, 어떻게 모든 것을 다 하실 수 있다고 하는가?
    답: 천주께서 죄를 범할 수도 없고 죽을 수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천주께서 뭐든지 다 하실 수 있다고 하는 이유는 죄를 범하거나 죽을 수 있다는 것은 능력의 결과가 아니라, 지극히 완전하신 천주 안에는 있을 수 없는 나약함의 결과인 연고이다.
 

창조에 관하여
 

7. 문: 천지의 창조주라는 말이 뜻하는 바는?
    답: ‘창조하다’라는 말은 ‘무(無, 아무것도 없음)에서 만들어 냄’을 뜻한다. 따라서 천주께서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하늘과 땅과 그 안에 있는 만물, 즉 온 우주를 조성하신 고로, 천주를 천지의 창조주라고 한다.
 

8. 문: 세상이 성부에 의해서만 창조되었는가?
    답: 성 삼위 중 한 위께서 피조물에 대하여 행하시는 것은 모두, 하나이요 다른 두 위격에 의해서 동일한 행위로 이루어지는 고로, 세상은 천주 성 삼위 모두에 의해서 창조되었다.
 

9. 문: 창조가 특별히 성부께 기인한다고 하는 이유는?
    답: 삼위 모두 똑같이 전능하시고 지혜로우시며 선하심에도 불구하고, 지혜는 성자께, 선하심은 성신께 기인한다고 하는 것처럼, 창조는 특별히 성부에 기인하는 천주 전능의 업적인 고로, 창조가 특별히 성부께 기인한다고 한다.
 

10. 문: 천주는 세상 및 당신이 조성하신 것을 모두 돌보시는가?  

     답: 그렇다. 천주는 세상 및 당신이 조성하신 것을 모두 돌보신다. 천주는 무한히 선량하심과 지혜로써 그들을 지키고 다스리시며, 이 세상에 당신의 뜻이나 허락 없이 일어나는 일은 하나도 없다.
  

11. 문: 이 세상에 당신의 뜻이나 허락 없이 일어나는 일은 하나도 없다고 하는 이유는?
     답: 천주께서 뜻하고 명하시는 것이 있는가 하면, 죄처럼 그저 막지 않으시는 것이 있는 연고로, 이 세상에 당신의 뜻이나 허락 없이 일어나는 일은 하나도 없다고 한다.
 

12. 문: 천주께서 죄를 막지 않으시는 이유는?
     답: 천주께서는 인간이 타고난 자유를 가지고 저지른 남용으로부터도 유익을 끌어내어 당신의 자비와 정의를 더욱 빛나게 하시는 법을 아시는 고로, 죄를 막지 않으신다.
 

천신
  

13. 문: 천주의 피조물 중에 가장 존귀한 것은?
     답: 천주에 의해 조성된 것 중 가장 존귀한 피조물은 천신이다.
  

14. 문: 천신은 누구인가?  

     답: 천신은 지력을 가지되, 순전히 영적인 피조물이다.
  

15. 문: 천주께서 천신을 창조하신 이유는? 

     답: 천주께서는 천신들의 경배와 복사를 받기 위하여 및 그들에게 영원한 행복을 주시기 위해 천신을 창조하셨다.
 

16. 문: 천신의 형태와 모습은?

     답: 천신은 천주께서 육에 결합되지 않은 채 존재하도록 조성하신 순전한 영신(靈神)인 고로, 어떤 종류의 형태도 유형의 모습도 띠고 있지 않다.
 

17. 문: 천신이 보이는 형태로 나타나는 이유는?

     답: (1) 인간의 상상을 돕기 위해서, (2) 성경에서 읽을 수 있듯이 여러 차례에 걸쳐 사람들에게 그렇게 나타난 고로, 천신은 보이는 형태로 나타난다.
 

18. 문: 천신은 모두 천주께 충성하였는가?

     답: 그렇지 않다. 천신이 모두 천주께 충성한 것은 아니고, 그들 중 많은 이가 교만하여 천주와 같아지고 천주로부터 독립하고자 하였으니, 그 죄로 인하여 그들은 천당으로부터 영원히 추방당하여 지옥에 떨어지는 선고를 받게 되었다.
  

19. 문: 천당으로부터 영원히 추방당하여 지옥에 떨어지는 선고를 받은 천신을 뭐라고 부르는가?
     답: 천당으로부터 영원히 추방당하여 지옥에 떨어지는 선고를 받은 천신을 마귀라고 하고, 그 우두머리를 루치펠 또는 사탄이라고 부른다.
  

20. 문: 마귀가 우리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가?
     답: 그렇다. 천주께서 그렇게 하도록 허락하신다면, 마귀는 우리의 영혼과 육신 모두에 큰 해를 끼칠 수 있으며, 특히 죄를 범하도록 유혹한다.
 

21. 문: 마귀가 우리를 유혹하는 이유는?

     답: 마귀는 우리가 영원히 멸망하기를 바라게 만드는 질투로 인하여 및 우리 안에 그 모상이 반영돼 있는 천주께 대한 증오로 인하여 우리를 유혹한다. 다른 편으로 천주는 당신의 성총으로써 유감을 극복하고, 그로써 덕행을 행하고 천당으로 가기 위한 공로로 쌓을 수 있도록 그런 유혹을 허락하신다.
 

22. 문: 유혹을 이기는 방법은?
     답: 경계를 게을리 하지 않고 기구와 그리스도인다운 고행으로써 유혹을 이길 수 있다.
 

23. 문: 천주께 충성한 천신을 뭐라고 부르는가?

     답: 천주께 충성한 천신은 착한 천신, 천상의 신, 또는 그냥 천신이라고 한다.
 

24. 문: 천주께 충성한 천신은 어찌 되었는가?
     답: 천주께 충성한 천신은 성총지위에 항구하였으며, 영원토록 천주를 뵈옵는 복을 누리고, 천주를 사랑하며, 천주께 감사하고, 천주를 찬미한다.
 

25. 문: 천주께서는 천신을 당신의 종으로 쓰시는가?

     답: 그렇다. 천주께서는 천신을 당신의 종으로 쓰시며, 특히 그중 여러 천신에게 우리의 호수천신 및 보호자로서 활동하는 임무를 맡기신다.
 

26. 문: 각자의 호수천신에 대하여 특별한 신심을 가져야 하는가?

     답: 그렇다. 우리는 각자의 호수천신에 대하여 특별한 신심을 가져야 하고, 그를 공경하며, 그에게 도움을 청하고, 그의 잠잠히 타이름을 따르고, 그가 우리를 계속 도와주는 것에 대해 감사해야 한다.
 

사람
  

27. 문: 천주께서 세상에 내신 피조물 중 가장 존귀한 것은?  

     답: 천주께서 세상에 내신 피조물 중 가장 존귀한 것은 사람이다.
 

28. 문: 사람이란 무엇인가?

     답: 사람이란 영혼과 육신으로 결합된, 이성을 가진 피조물이다. 

 

29. 문: 영혼이란 무엇인가?

     답: 영혼이란 천주를 알 수 있고, 영원토록 소유하는 지력과 의지를 타고나는 영적인 실체인 고로, 사람의 가장 존귀한 부분이다.
 

30. 문: 인간의 영혼을 보거나 만질 수 있는가?

     답: 영혼은 신령하여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다.
 

31. 문: 인간의 영혼은 육체와 한가지로 죽는가?

     답: 인간의 영혼은 결코 죽지 않으며, 신앙 및 우리의 이성은 영혼이 죽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한다.
 

32. 문: 사람은 행동에 있어서 자유로운가?

      답: 그렇다. 사람은 행동에 있어서 자유로우며 각자는 내심 어떤 것을 행해도 되는지, 행하지 말아야 하는지, 어느 것을 하는 것이 좋은지를 느낀다.
  

33. 문: 인간의 자유를 예를 들어 설명하라.  

      답: 내가 고의로 거짓말을 할 경우, 나는 그것을 말하지 않은 채로 두거나, 혹 그냥 침묵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다른 한 편으로, 나는 또 다르게 말할 수 있다는 것과 사실대로 말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34. 문: 사람이 천주의 모상대로 조성되었다고 하는 이유는?

     답: 인간의 영혼이 신령하고 지능과 자유의지를 가졌으며, 천주를 알아 사랑하고, 우리 안에서 주님의 무한하신 위대한 빛을 반영하는 완전하심을 영원토록 누릴 수 있는 고로, 사람이 천주의 모상대로 조성되었다고 한다.
 

35. 문: 천주께서는 우리의 원조인 아담과 에와를 어떤 지위에 두셨는가?

     답: 천주께서는 아담과 에와를 무죄 결백한 지위 및 성총지위에 두셨으나, 그들은 곧 죄를 지어 떨어져 나갔다.
 

36. 문: 천주께서는 우리의 원조에게 무죄 결백함 및 초성은혜 외에 다른 은혜를 주시지 않았는가?

     답: 천주께서는 우리의 원조에게 무죄 결백함 및 초성은혜 외에 다른 은혜도 주셨으니, 그들은 그 다른 은혜를 초성은혜와 함께 후손에게 전해야 했다. 다른 은혜란 과성은혜로 (1) 사욕편정이 없음, (2) 불사불멸, (3) 모든 고통과 불행의 면제, (4) 각자의 지위에 맞갖은 지식, 즉 지혜가 밝음이다.
 

37. 문: 아담의 죄는 무엇인가?

     답: 아담의 죄는 교만과 중대한 불순명의 죄였다.
 

38. 문: 아담과 에와의 죄에 주어진 벌은 무엇인가?

     답: 아담과 에와는 천주의 성총을 잃고,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었으며, 낙원으로부터 쫓겨났고, 영육간의 많은 불행에 시달리게 되었고, 죽음의 선고를 받았다.
 

39. 문: 아담과 에와가 죄를 짓지 않았다면, 죽지 않게 되었을까?

     답: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짓지 않고 천주께 충성을 다했다면, 이 땅에서 행복하고 편안하게 지내다가, 죽지 않고 천주에 의해서 천당으로 옮겨져 영원토록 영광스러운 삶을 누릴 것이었다.

 

40. 문: 이 은혜는 사람에게 마땅히 주어져야 할 권리였는가?
     답: 이 은혜는 사람에게 마땅히 주어져야 할 권리가 아니고, 완전히 거저 얻은 것으로 신령하였다. 또한 아담이 천주의 계명에 불순명하여, 천주께서 이 은혜를 아담 및 그 후손에게서 거두어 들이더라도 불의하지 않은 것이었다.
  

41. 문: 이 죄는 단지 아담에게만 해당되는가?
     답: 이 죄는 아담의 죄이기만 하지 않고, 조금 다르지만 우리의 죄이기도 하다. 아담은 자신의 의지에 의한 행동으로써 죄를 범했던 고로 아담의 죄이고, 따라서 아담에게는 본죄(자범죄)였다. 아담이 온 인류의 우두머리요 원조의 자격으로 죄를 범하였고, 그것이 모든 후손에게 자연 발생적으로 전달되었기에 그 죄는 우리의 죄이고, 그로써 우리에게는 원죄이다.
  

42. 문: 원죄가 모든 사람에게 어떻게 전달되는가?

     답: 천주께서는 아담이 천주께 순명해야 한다는 조건으로, 아담 안에서 온 인류에게 상존성총 및 여타의 초성은혜를 주셨는데, 아담이 온 인류의 우두머리요 아비로서 불순명하여 인간계로 하여금 천주를 배역하게 했던 고로, 원죄가 모든 사람에게 전달된다. 그로써 인간계는 아담의 후손 모두에게 천주께 대한 배역의 상태로 전달되고 천주의 성총 및 다른 은혜를 빼앗기게 되었다.
 

43. 문: 모든 사람이 원죄 상태에 있는가?
     답: 그렇다. 특별한 은혜로 우리의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를 미리 입으시어 원죄에 물들지 않으신 성모 마리아 외에는 모든 사람이 다 원죄 상태에 있다.
 

44. 문: 아담의 죄 이후에 사람들이 구원받을 수 있었는가?

     답: 아담의 죄 이후에 천주께서 사람들에게 자비를 보이지 않으셨다면, 사람들은 구원받을 수 없었다.
 

45. 문: 천주께서 온 인류에게 보이신 자비는 어떤 것이었는가?

     답: 천주께서 온 인류에게 보이신 자비는 아담에게 곧 천주이신 구세주 혹은 메시아를 약속해 주시고, 당신이 정하신 때에 그 메시아를 보내셔서 사람들을 죄와 마귀의 노예상태에서 풀어주신다는 것이었다.
 

46. 문: 약속된 메시아는 누구인가?

     답: 약속된 메시아는 신경의 제2절에서 알 수 있듯이, 예수 그리스도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