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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교우 및 후원자들에게 보내는 아시아 관구장 서한(2014-09-03)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4-09-20

 





                                                          교우들에게 영성체를 주는 아시아 관구장 슈텔린 신부        

 

               

 

가톨릭 성전(聖傳)을 따르는 

아시아의 성비오10세회 교우 및 후원자들에게

 

친애하는 교우, 신자 여러분! 

 

 저는 저의 장상을 통한 천주님의 섭리로 인해 원죄 없으신 성모님의 부족한 도구로서 여러분의 영혼을 위해 봉사하고자 광활한 아시아 지역으로 파견되었습니다.

 

 성(聖) 막시밀리안 콜베 신부님께서 일본에서 원죄 없으신 성모님의 도읍을 세우고자 아시아에 오셨을 때, 그 분의 마음은 슬픔과 바람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아시아의 많은 이들이 천상에 자신들을 사랑하시는 성부(聖父)께서 계시며 천상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기를 바라신다는 것, 천주성자께서 몸소 영벌(永罰)로부터 자신들을 구령하시고자 오셨다는 것과 이를 위해 그 분의 피로서 자신을 십자가에 제헌하셨다는 것, 천상에는 지상에서 가장 훌륭한 어머니가 자녀를 사랑하는 것보다 자신들을 더 사랑하시는 성모님이 계시다는 것, 그리고 이러한 사실을 알고 받아들이지 아니하고 서는 영원한 복락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결코 들어보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콜베 신부님은 성(聖) 프란시스코 사비에르 이래로 파견된 모든 선교사들과 한가지로 하나의 바람, 하나의 목표를 지니셨습니다. 이것은 아시아인들을 홀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시며, 천주님이시며 사람이시고, 성(聖)삼위의 제2위격이시며, 천주성부와 그 분의 어머니(성모님)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로 이끄시고자 자신들의 시간과 역량, 노력, 몸과 마음, 전(全) 생애를 바치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날 얼마나 많은 이들이 선교사들을 통해 자신들에게 전해졌던 영원한 진리를 진심으로 환영하였습니까? 얼마나 많은 이들이 이 진리를 수호하고 버리지 아니하고자 자신의 생명을 내놓았는지요! 이는 수많은 순교자들이 일본과 한국, 베트남, 중국 등의 사례에서 보여준 영예인 것입니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가톨릭 신앙을 지키고 거짓 종교들의 황폐함으로부터 자신들의 나라를 구하고자 경탄할 만한 희생을 하였습니까!

 

 그렇습니다, 우리 가톨릭 신앙의 선조들은 우리의 수호자이신 성(聖) 비오10세 교황님께서 채택하셨던 성(聖)바오로 종도의 표어인 우리 주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을 새롭게 하고 회복하며 개선한다는 것(OMNIA IN CHRISTO)을 알았습니다. 그 분들은 또한 성모님의 소중함과 위대함을 알았으며, 성모님을 통해서 회두하고 성화하는 성총을 받았습니다.

 

 16세기부터 시작된 아시아 국가들에서의 모든 포교열정이 갑자기 사그라들어 수십억의 영혼을 상실했다는 것은 믿기 어려운 일입니다. 사실 오랫동안 수많은 해에 걸쳐 교회에서 일찍이 보지 못하였던 최악의 영적 황폐함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 70여년 동안 아시아에서는 이른바 “토착화”라는 명분하에 파괴적인 실천이 이루어졌으며, 교회 지도자들은 50여년 동안 그리스도의 최악의 원수들이 만들어낸 사상을 수용하였는 바, 이는 종교의 자유, 교회 일치주의 등과 마찬가지로 교회에 의해 여러 차례 단죄 받았던 것입니다. 수많은 순교자들의 피와 많은 주교들과 사제들, 신자들의 노고가 우리 시대에 무익해져야 한단 말입니까! 우리 주님께서 무지의 어둠과 죄의 오점을 지닌 채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영혼들을 버리신다는 것입니까?

 

 저는 수많은 고해사제들과 순교자들의 공로가 결코 무익해지지 않도록 여러분들이 특히 우리 주님과 성모님께 감사해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는 오직 천상에서만 그 분들이 어떻게 하고 계시는가를 이해할 수 있겠지만, 암울한 수세기 동안 그리스도의 진리의 빛이 아시아에서 계속 빛나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도처에서, 사제들이 가톨릭 신앙을 온전히 나타내고 우리 주님의 희생제사를 명료하게 실행하는 “모든 시대의 미사(전통미사)”에로 돌아왔습니다. 그들은 “희생제사의 가톨릭 교의를 퇴색”(오타비아니 추기경)시키고 위에서 언급한 거짓 사상들을 진척시켜 “인간숭배”(마이클 데이비스)의 전례라는 새미사가 지닌 진부함과 무익함, 분명한 해악을 알았기 때문이 전통미사로 돌아온 것입니다.

 

 도처에서, 가톨릭 가정의 부모들이 자녀들을 교육시키고 이 위험한 시대에 우리 주님의 병사와 우리 성모님의 기사로서 투철한 가톨릭인으로서 육성하고자 교회의 전통적인 훈육을 알기 위해 돌아왔습니다. 곳곳에서, 젊은이들이 물질주의와 불순함의 거짓 선지자들, 지상낙원을 꿈꾸는 것에 대하여 진저리를 냈습니다. 인간의 지성은 항구한 모순과 상대주의 안에서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진리와, 현실에 대한 논리적인 설명 그리고 인간의 마음이 갈망하는 참된 행복을 추구합니다.

 

 성(聖)비오10세회의 모든 과업이란 인간이 구원받도록 영혼을 위해 일하는 것이었으며,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입니다. 영혼을 위한 일은 우리가 받았던 것, 즉 어떠한 변경이나, 삭제 또는 흠결 없이 고래(古來)의 항상 참신하고 영원불멸하고 흥미진진한 가톨릭 신앙을 다른 이들에게 전해주는 것입니다(“tradidi quod et accepi!").

 

 우리는 우리 주님께서 하나가 되고, 거룩하고 공번(公番)되며 종도로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교회에 주신 이 유산을 구령의 모든 적들, 특히 치명적인 암처럼 교회내부에서 자모이신 성(聖)교회를 공격하고 상처 입히며 파괴하려 하는 이들에 대항하여 수호해야 합니다.

 

 르페브르 대주교님께서는 홀로 가톨릭 성전(聖傳)을 위해 싸우셨고 우리 시대에 성(聖)교회를 위해 가장 큰 일을 하셨습니다. 그 분의 영적 아들들인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을 회복”시키는 그 분의 과업을 계속하고자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수많은 장애와 적의를 감당할 수 없으며 맞수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시아에서 가톨릭 신앙과 생명을 되찾기 위해서는 오직 하나의 기회만이 있는데, 이는 원죄 없으신 성모님입니다.

 

원죄 없으신 성모님을 통하여 모든 것을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성인(聖人)다운 설립자(르페브르 대주교님)의 의향에 따라, 우리의 주된 관심사는 사제직에 대한 성소(聖召)이며 수도생활에 봉헌된 형제 사제들과 영혼들입니다. 천주님의 의향을 찾아나서는 이들에게 우리는 그들의 마음의 문을 두드려서 2천년의 가톨릭교의, 모든 성인, 성년들 및 260여 교황들의 영성을 발견하도록 초대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그들 모두가 영혼 구령을 위하여 일하고 이단과 죄, 마귀에 맞서 싸우며, 대사제이신 우리 주님을 온전히 본받아 자모이신 성(聖)교회를 섬기도록 격려하고자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모님께서 그분의 어머니로서의 권한과 권능으로써 우리를 제2의 그리스도(alter Christus) 또는 주님의 종이 되도록 그들 모두를 성직자와 모든 봉헌된 영혼들의 어머니께 봉헌합니다.

 

 아울러, 우리는 항구한 진리와 생명의 아름다움을 아시아의 선한 의향을 지닌 모든 이에게 전하고자 합니다. 성(聖) 막시밀리안 콜베신부님은 이 세상에서 가장 먼 곳에 있는 영혼과 만나시고자 가장 현대적인 통신 수단을 사용하도록 하셨습니다. 원죄 없으신 성모님께서 우리가 변치 않는 가톨릭 교의를 아시아의 모든 나라에 모든 언어로 전하기를 허락해 주소서. 성모님께서는 선한 의향을 지닌 모든 영혼들을 회두시키고 성화시키고 거룩케 하는 오직 하나인 신앙의 신비를 접하게 하는 기적을 행하여 주소서.

 

 우리의 신앙을 알린 다음에, 사람들이 천주님께 효과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천주님의 섭리로서 주어진 가장 위대한 수단을 사용하고자 합니다. 교황님들에 의하면, 이 수단이란 특히 성모님께서 이냐시오 성인에게 주신 “영신수련”, 몽포르의 성(聖) 루도비꼬 마리아의 “성모님께 대한 참된 신심”, 그리고  성녀 말가리따 마리아의 “예수성심”과 (특히 파티마 성모님께서 분부하신) “마리아의 하자 없으신 성심” 등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방법으로 영혼들이 신앙을 지키고 이 눈물의 골짜기에서 천당 문으로 향하는 ‘좁은 길’을 가도록 영성을 배양하고자 합니다.

 

 우리의 영적계획의 마지막 요지는 모든 신자들이 “그리스도께서 하셨던 것처럼 이웃을 사랑함”이라는 가장 큰 계명을 알게 하는 것입니다. 비오12세 교황님께서는 회칙'그리스도의 신비체(Mystici Corporis)'에서 신비체(가톨릭 교회)에 속한 이들의 노력으로 많은 이들을 구령하시고 한다는 것은 천주님께서 뜻하신 바라고 하셨습니다. 성모님께서는 이를 기도하고 희생을 바쳐라.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희생하는 이가 아무도 없어서 많은 영혼이 지옥으로 떨어지기 때문이다(1917년 8월 19일 파티마 성모님의 메시지)”라고 표현하셨습니다.

 

 이는 20세기에 위대한 마리아 운동으로서 나타났습니다. 레지오 마리애(마리아 군단), 파티마의 세계 사도직(푸른 군대), 성(聖) 막시밀리안 콜베신부님의 성모 기사회가 바로 그것입니다. 마리아 운동을 하는 이들은 기도와 희생, 좋은 표양, 많은 다양한 종도직을 통해 주변 사람들을 마리아에게 다가가도록 하고자 수백만명의 아이들, 종도들과 “원죄 없으신 성모님의 기사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원죄 없으신 성모님께서는 다시 한번 종도들과 기사들이 일어나서 영혼들을 이교의 물질주의의 마수에서 영원한 구령으로 인도하도록 우리에게 이 기적을 허락하소서.

 

2014년 9월 3일 성(聖)비오10세 교황 축일에
팔라얌코타이에서

아시아 관구장   칼 슈텔린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