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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르페브르 대주교의 강론 10. 죄를 파괴하려고 천주께서 고안하신 피조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08-18



죄를 파괴하려고 천주께서 고안하신 피조물


성모무염시잉모태 축일에(1972년 12월 8일)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을 인하여 하나이다. 아멘.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오늘 전례의 전체적인 모습에서 보는 바와 같이, 천주님의 지혜안에서 천주님은 오래 전에 우리를 위해 복되신 동정 마리아를 준비하셨습니다. 성모님을 모든 죄로부터 면하여 주시고, 무염시잉태로 조성하시고자 하시니 이 세상에서의 성모님 출생 순간뿐만 아니라, 세상 창조에 앞서서... 영원 안에서 성모님을 준비하신 것입니다.


오늘의 서간경은 이러한 사실을 불러일으키고, 영원하신 지혜의 말씀을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 적용시킵니다. 천주님 마음 안에는 이미 동정녀가 계십니다. -"iam concepta eram- 나 이미 잉태되었나이다.“ 이곳에, 천주님 마음 안에 잉태되시고, 그래서 이미 천주님의 섭리 계획안에는 동정 마리아를 생각하고 계셨던 겁니다. 이미 천주님은 모든 천추님의 은총으로써 성모님을 채우고자 하셨습니다. 그리고 성모님께 모든 죄로부터 면제가 되는, 무염시태라는 비상한 특권을 주십니다. "Tota pulchra es, Maria, et macula originalis non est in te – 오 마리아여, 그대는 온통 아름답고, 그대 안에는 원죄의 티끌조차 없도다.”


그래서 세상 창조 전에, 영원 안에서 이미, 천주님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후 천주님의 첫 번째 창조물인 이 경탄할 만한 조물을 생각하십니다. 동정 마리아 출생 이전에 선행(先行)된 모든 역사 동안, 인간의 모든 역사 기간 동안에. 천주님은 동정녀 마리아를 생각하셨습니다. 구약의 모든 역사를 통해 보게 되니, 아담과 에와(이브)가 죄를 지은 이후 즉시, 천주님은 이담과 이브에게 이르시길, “너와 여인 사이에 원수을 놓으리니.... 여인은 네 머리를 짓밟을 것이다.” 그래서 이미 동정 마리아는 성신으로 인해 보게 되는 것이며, 성모님의 무염시잉태를 위한 준비는 점점 온 시간이 갈수록 구체적으로 뚜렷해집니다.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이미지는 구약의 거룩한 여인들 안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토비아의 아내 사라(Sarah)의 사례를 생각해봅시다. 천신을 대신하여 악마를 묶어 사막 멀리 내던집니다. 그녀는 ‘악마가 꼭 도망가야 할, 악마가 두려워할’ 동정녀 마리아의 이미지입니다. 동정녀 마리아는 잠시도, 한시도 사탄의 제국 아래에 있지 않았습니다.


유딧의 이야기 또한 동정 성모 마리아의 역할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유딧은 홀로페르네스(Holofernes-앗시리아의 장군)의 손아귀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합니다. 홀로페르네스의 머리를 잘라 이스라엘 백성을 구하니, 이는 마치 어떤 의미에서 악마의 머리를 잘라 천주님의 백성을 구하는 성모님과 같습니다. 그래서 역사 전체를 통하여, 천주님은 우리가 성모님을 기억하길 원하십니다. 마리아는 천주께 항상 함께하시고 천주님 계획안에 있습니다. 그래서 출생 이후 성모님은 모든 죄로부터 면죄되어있습니다. 성모님이 태어나신 순간 성신으로 가득 차 있었고, 점차 더 커갔으며, 가브리엘 대천신이 마리아가 천주의 모친이 될 것이라는 고지하였을 때, 성신의 은총이 정점에 이르렀습니다. “성신이 네게 강림하시고, 지존하신 자의 전능이 너를 덮어 그느르시니, 이러므로 네게서 나실 바 거룩한 자는 곧 천주의 아들이라..”


어떻게 성신께서 지극히 거룩하신 동정녀의 영혼 안에 악마와 같이 있을 수 있을까요? 동정 마리아의 영혼 안에는 티끌조차 없고 이미 천주께서 그리 정하셨습니다. 동정 마리아께서 존재하실 때부터 성모님은 관상(觀想)이자 천주 현존이 살아계시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신 모든 말씀의 반영입니다.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처럼 성모님은 신중하게 직접 간섭하실 권리가 있음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이것은 전체복음을 우리에게 가르칩니다.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이것이 동정 마리아의 복음입니다.


이어, 성모님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제헌하실 때에, 성모님 역시 우리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며 영원한 사제의 어머니로서 갈보리에 계셨습니다. 성 바오로가 “Confixus sure cruci”- 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도다.“ 하시듯이..


또한, 성모님은 종도들이 성신을 받을 적에 그 성신 강림 순간에 계셨습니다. 성신으로 이미 충만하셨기 때문에 다시 받을 필요는 없었지만 그러나 성모님의 중재를 통하여 종도들은 성신을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복되신 동정 마리아는 영혼과 육신이 함께 천국으로 들려졌습니다. 그래서 이는 성모님의 특별한 생애가 완성되었고, 인류 역사의 유일한 것이나, 모든 영원으로부터 천주님에 의해 미리 보여진 것입니다.


성모님의 영향력은 종결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지금 천국에서조차 복되신 동정 마리아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신비로운 몸의 모친, 교회의 어머니, 우리 영혼의 어머니가 되고 있습니다. 성모님은 우리 모두 각자 안에서 이를 보여주고, 입증하고, 또한 성모님의 발현을 통해 보여주십니다. 교황 비오 9세께서 드러난 진리로서 무염시잉태교리를 선포하신 후, 4년이 지난 1858년 3월 21일, 성모님은 작은 양치기 소녀인 어린 벨라데타에게 “나는 원죄없는 잉태로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 루르드 성모발현)


어린 벨라데타는 이해할 능력이 없음을 기억바랍니다. 그녀는 성모님의 말씀이 무슨 뜻인지 이해할 수 없어서 동굴을 떠나 사제관으로 가면서 잊지 않으려고 이해할 수 없는 이 말을 반복했습니다. 벨라데타 생애는 우리에게 알려주는 바, 루르드의 교구 사제인 Pere Pomian은 루르드에서 성모님의 발현을 진정으로 확신했던 것은 바로 그 순간이었습니다. 그 사제는 이 가난한 어린 양치기 소녀가 자기 스스로 이런 말을 만들어낼 수 없었던 것을 깨달았는데, 무염시잉태교리는 4년 전에 교황상하께서 선포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이 교리는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서 직접 확인하신 것이고, 성모님은 원죄 없으신 잉태이십니다.


그러면 이러한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역사와 원죄없는 잉태로부터 우리가 끌어올 교훈은 무엇인가요? 성세를 받은 우리 모두에게, 거룩한 교회에서 맡고 있는 성무로 인해 다른 이들보다 어떤 면에서 좀 더 알고 있는 우리에게 어떤 교훈이 있는 가요? 만약 성모님이 잉태시에 원죄 없으시다면, 이는 그분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모친이 되기 때문이요, 세상에 주님을 드릴 책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며, 주님의 어머니로서 주님과 아주 근접하게 살게 되기 때문입니다.


성체를 받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같은 예수 그리스도, 동정녀 마리아에 의해 잉태된 그리스도의 몸을 받는 것 아닙니까? 우리는 우리 안에, 우리 몸 안에...우리 영혼 안에 주님을 받고 있습니다. 만약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서 성모님이 잉태될 때, 원죄 없으시다고 법령이 라면, 이는 성모님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영혼 그리고 주님의 존엄성을 받기 위함이며, 우리 역시 또한 그렇도록 깨끗해야 되지 않겠나요? 우리가 잉태될 때, 원죄 없음이 될 수 있다가 아니라, 우리 영혼이, 기도와 우리 노력과 성향이 천주님의 은총으로 티 없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으로 인해 성모님이 갖고 게시던 이러한 특권을 얻도록, 우리의 기도와 천주님의 은총으로 티 없는 영혼을 갖게 되는 은총을 얻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드리도록 바랍니다.


우리는 그렇게 해야 합니다! 죄 없이 살아야 합니다. 우리영혼을 망가뜨리는 어떠한 것이라도 거슬러 싸워야 합니다. 그리하여 우리 영혼이 이런 말을 들어야 합니다. “Tota pub chra est, et macula non est in te – 너는 온통 아름답고 네 안에 티 한 점 없구나.” 우리 영혼에 한 점의 티끌도 없게 하여 우리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받을 자격이 있도록 합시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에게 해당되고, 신자들에게 해당되며, 모든 이들에게 해당되는 거라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받는 모든 영혼들은,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자신을 천주께 봉헌하려고, 자신을 주님께 드리려고, 특히 이 세상에서 사제직을 맡아 천주께 자신을 제헌하려는 한 방법으로 운명되어져서, 제대(祭臺)위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내려오게 하사, 마치 복되신 동정 마리아처럼 사제의 손으로 주님의 몸을 만지고 주님을 교우들에게 주어야 하는 여러분들은 그 얼마나 사제의 영혼이 한 점이 티 없이 깨끗해야 할까요!


그러므로 우리가 오늘 저들의 생명을 드리고자, 저들의 영혼을 천주께 제헌하고, 제대에서 천주께 드리는 성무(聖務)를 하는 우리 사제들이 기쁨을 가지고 성모님이 지니신 특별한 방법으로 전해 달라고, 성모님이 가지신 이 특권, 우리영혼이 깨끗하게 유지하는 데에 필요한 은총을 달라고 간청합시다.


성모님은 죄를 파괴하려고 천주께서 고안하신 피조물입니다. 그래서 복되신 동정 마리아보다 죄에서 벗어난 피조물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성모님은 뱀을 으깼습니다. 그러므로 성모님에 있어서 타협이 없으니, 죄에 대한 타협이 없고, 오류에 대한 타협이 없습니다. 성모님은 진리로 가득차고 지극히 거룩하십니다. 오류, 죄 또는 악을 견딜 수가 없습니다, 성모님께 간청하여 우리가 이러한 죄의 끔찍함을 알지만, 죄인들에 대해서는 사랑하도로 합시다. 왜냐하면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해 성모님이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커다란 소망을 가지고, 우리를 태울 수 있는 불길을 가지고, 죄로부터 영혼을 구하려는 열망을 가지고, 악마의 사슬에서 저들을 낚아채도록, 세상의 올가미와 세상의 악한 표양에서 저들을 구하려는 열망을 갖도록 합시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가 오늘 우리 성비오10세회가 신호, 진리의 신호, 거룩함의 신호, 죄에서 그리고 세상의 악한 표양에서 달아난 신호와 동정 마리아의 현존의 신호가 되도록 요청해야합니다. 우리는 진정으로 이 조건에서 교회의 아이들, 마리아의 자녀들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우리가 불행히도 세상에 이끌린 사람들, 세속의 사물과 타협하고 오류와 타협하는 사람과 같게 되면 우리는 더 이상 마리아의 귀한 자녀, 우리 주님의 귀한 자녀가 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이 거룩한 미사에 참여한 모든 이들에게, 여기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특히 잠시 후 성비오10세회에서 저들의 미사봉헌과 참여를 선언하게 될 이들에게 우리가 요청하는 것입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을 인하여 하나이다. .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