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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참된 즐거움이 있는 곳에 우리 마음이- 부활 후 제4주일(2018-04-29)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5-11





참된 즐거움이 있는 곳에 우리 마음이- 부활 후 제4주일(2018-04-29)



한국성비오10세회 성모무염시태 성당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오늘은 4월 29일 부활 후 제4주일입니다.


“주는 기묘하신 일을 행하시도다.”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을 인하여 하나이다. 아멘.


사랑하올 형제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후 40일 동안 특별히 종도들에게 나타나시고, 그들에게 특별한 사랑과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이것은 천주교회를 확실히 세우기 위해 하신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시길 “나 가지 아니하면 바라글리(위로자)도 너희게 오시지 아니 하실 것이요 가면 나 저를 너희게 보내리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셔서 성신(바라글리)을 보내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 예수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천주교회를 사랑하시는지, 특히 성신을 보내시어 우리를 어떻게 지도하시는지, 그리고 성신은 우리에게 얼마나 큰 선물인지 묵상합시다. 성신은 특별한 선물입니다. 성 야고보가 오늘 서간경에 말씀하십니다. “모든 좋은 예물과 모든 완전한 예물은 위에로조차 곧 변화와 교체의 그림자 없는 빛의 아비에게서 내려오나니”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 이름으로써 성신을 보내십니다.


그러므로 첫째,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후 40일 동안 무엇을 하시는지, 둘째는 예수 그리스도께 성신을 받은 종도들은 어떻게 바뀌는지, 그리고 종도들이 천주교회를 어떻게 지도하시는지 묵상하고, 마지막에 우리는 좋은 결심을 세웁시다.


제1요점은 ‘40일 동안 예수 그리스도께서 특별히 종도들을 가르치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30년 동안은 사적으로 성모님과 성 요셉과 더불어 기도생활을 하셨습니다 . 그 후  3년 동안은 백성들을 위해 가르치셨습니다. 그리고 부활하신 후 40일 동안 특별히 종도들을 위해 시간을 쓰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종도들에게 어떻게 천주교회를 다스리는가, 어떻게 천주교회를 지키는가를 가르치시면서 그들을 위로하고, 그들에게 특별한 권리를 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지상의 왕보다 더 큰 권리를 종도들에게 주셨습니다. 천주님만이  하실 수 있는 힘을 종도들에게 주셨습니다. 이 세상에 있는 사람보다 더 높은 지위를 그들에게 주셨습니다.


부활주일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두려워 숨어있던 종도들에게 나타나시고 “너희는 평안 할지어다.” “성신을 받으라.” “너희들이 사람의 죄를 사한즉 사하여질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갈릴레야 호에 있던 종도들에게, 특히 베드로에게 말씀하시길 “요안의 아들 시몬아, 너 이 사람들 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하길 “주여, 그러하외다. 나 너를 사랑하는 줄을 너 알으시나이다.” 예수 말씀하시길 “내 고양을 치라.” 이와같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똑같은 질문을 세번 베드로에게 하시고,  베드로도  똑같은 답을 세번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베드로에게 마지막에 하신 말씀 “내 고양을 치라.”는 것은 백성뿐만 아니라 목자로서 사제들, 주교들까지도 목 해라는 뜻이었습니다.  이보다 더 자세한 것은 복음속에는 없지만 많이 있습니다.


둘째, 그러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주교단을 이끄십니까? 특별히 2가지 선물을 주셨습니다. 하나는 성신, 천주성삼위의 제삼위, 참된 천주의 무한한 사랑이시오, 진리의 영이신  성신을 주셨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당신 자신을, 사람으로서는 하늘로 올리셨지만, 우리 곁에 함께 계실 수 있도록, 빵의 형상으로써 성체성사를 세우셨습니다.


오늘 천주교회는 특히 성신에 대해 묵상하기를 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성신에 대해 묵상합시다. 오늘 축문에서 “항상 변하는 이 세상에서 참된 즐거움이 있는 곳에 우리 마음을 두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이것은 하늘에 있는 가장 좋은 것을 확실히 원하는 것입니다. 바로 천주의 영광이요, 영혼구령입니다. 천주성신께서는 우리에게 그런 야심만 주십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천주교회를 특별히 사제를 통하여 이끄시기를 원하십니다. 천주께서 우리에게 성신을 주시는 것은 성신강림일 하루만 아니라 현재도 그리고 미래도 영원히 계속 주십니다. 이것을 우리는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천주교의 역사를 본다면 많은 치명자들이 나왔습니다. 그들은 성신을 받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자신의 피를 흘리며 자신의 생명을 내어 주었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제와 주교님들이 치명했습니까? 얼마나 많은 교황님들이 치명했습니까?


만약에 이단자들이 일어난다면 성신께서는 진리의 중심으로써 특히 사제와 주교들을 가르치시고 진리가 승리할 수 있도록 싸움을 시작했습니다. 거룩한 교황, 거룩한 교회학자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성 아우구스티노, 성 그레고리오, 성 암브로시오, 성 에로니모, 등등. 이것을 본다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교들과 사제들을 거룩하게 만들고 그들에게 진리를 가르치시고 교회를 지키도록 하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성 암브로시오는 밀라노의 주교로서 로마황제 * 테오도시우스(Theodosius)에게 “당신은 내 밑에 있다. 순명해라.” 황제에게 무릎을 꿇게 하고 순명시켰습니다. 레오 교황님은 아틸라(Attila)라는 야만족이 로마를 침략했을 때 도망가도록 만들었습니다. 천주성신께서 천주교회를 가르치시고 성 도미니코, 성 프란체스코는 수도회를 만들고 수도자들이 거룩한 생활을 보내도록 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많은 거룩한 사제들이 나왔습니다. 성 필레뽀네리, 성 비안네 신부, 성 가를로 보르메오,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성 빈체시오 드 폴, 성 비오10세 교황님 등등. 예수님은 천주교회를 이끌 수 있도록 항상 성신을 보내십니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성신을 보내십니다. 우리 성비오10세회가 여기 있는 것도 그리고 우리가 전통을 지킬 수 있는 것도 다만 천주성신께서 도와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마지막으로  우리는 어떤 결심을 세워야 할까요? 특히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다면, 예수성심께서 착한 목자로써 얼마나 사제들을 사랑하시는지 알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사제라는 특별한 영혼들을 선택하시고, 그들을 특별히 사랑하시며, 그들을 통하여 천주성신을 보내시고, 천주교회를 다스리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특히 사제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예수성심을 따라가는 거룩한 사제들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천주교 사제들이 더욱 더 거룩하게 되도록, 천주성신을 받고 기도하고 희생하며 전통진리를 가르치는 사제,  예수 그리스도처럼 생활하는 사제들이 많이 탄생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이 세상의 평화를 원한다면, 우리 생활이 거룩하려면 거룩한 사제가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거룩한 사제를 통하여 우리에게 성신을 보내시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성모님께 기도합시다. ‘성모님 우리는  자격 없는 죄인이지만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우리에게 거룩한 사제를 보내주십시오. 예수성심을 따라가는 거룩한 사제,  거룩한 주교를 보내 주십시오.’


“주는 기묘하신 일을 행하시도다.”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을 인하여 하나이다. 아멘,


토마스 오노다 신부

(한국성비오10세회 주임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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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마 황제 테오도시우스(Theodosius)는 로마를 천주교 국가화 하려했던 최초의 황제이다.


그런데 390 년에 데살로니가(Thessalonica)에서 마차경주기수(馬車競争騎手)가 동성애 혐의로 투옥되었다.  이 기수는  데살로니가의 인기자였기 때문에 폭동이 일어났다.  그러나 데살로니가의 총독(総督)은 기수 석방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래서 폭동에 일어났고 총독과 몇몇 사람이 살해당했으며  기수는 도망쳤다.


테오도시우스 황제는 이에 분노하여, 마차경주를 개최한다고 발표하고  군중이 경기장에 모이면, 문을 닫아 버리고 그들를 살해했다.  황제의 병사들에 의해 살해된 사람은 7000 명이나 되었다.


밀라노 주교 안부로지오는 로마 황제 테오도시우스에게 통회를  촉구하는 편지를 쓰고 그가 제단 앞에서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때까지  전례를 금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