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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누임이 없으신 성삼의 신비 - 성삼축일(2017-05-27)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6-01





나누임이 없으신 성삼의 신비 - 성삼축일(2017-05-27)



성모무염시태 성당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오늘은 2018년 5월 27일 성삼축일입니다.


오늘  미사직후에 성체강복이 있습니다. 특히 대한민국의 평화를 지키기 위한 지향으로 성체강복을 합시다. 5월은 성모성월이요, 성모덕서도문을 바치고 성체께서 주시는 강복을 받읍시다.


성체강복 직후에 2018년 한국성비오10세회 정기 총회가 있습니다. 지난해의 재무보고 및 새로운 이사들을 임명하고자 합니다.


6월 미사는 두 번째 주일(6월9일~10일)과 마지막 주일(19일~25일)입니다. 특히 슈텔린 신부님이 오시고 성모피정회가 금요일(22)부터 주일(24)까지 있습니다. 형제 여러분의 많은 참석 바랍니다.


7월 달은 성비오10세회 총회가 있습니다. 12년마다 열리는 이 총회는 성비오10세회에서 가장 큰 모임입니다.  이번에 총장 선거가 있습니다. 펠레 주교님이 다시 하실 수도 있고 다른 신부님이 총장이 될 수도 있으므로 여러분의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8월 달은 데 갈라레타 주교님이 오시고 견진성사를 주시겠습니다. 전통적인 견진성사를 받고자 하시는 분은 반드시 준비하십시오. 견진성사 준비 프로그램은 7월부터 시작할 예정입니다. 신청은 최스테파노 회장님에게 하시기 바랍니다. 


《최상의 보배》라는 책을 성당에 비치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미사가 얼마나 보배로운 선물인가를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 목요일(31일)은 성체축일이므로 우리가 얼마나 큰 보배를 받고 있는 것인지 묵상하기 위해 좋은 책입니다.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성삼이시오, 나누임이 없으신 일체는 찬송함을 받으실지어다. 저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셨으니 저를 찬송할지어다.”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을 인하여 하나이다. 아멘.


사랑하올 형제 여러분! 우리는 오늘 천주교회 정신을 따라서 성삼의 신비를 묵상합시다. 성삼은 무엇인가?  성삼의 신비, 우리가 이해하기 어려운 이 신비가 왜 그렇게 중요한지 묵상하고, 우리는 성삼께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서 마지막에 좋은 결심을 세웁시다.


성삼은  무엇입니까? 하나이신 유일한 참된 천주, 이 내적인 생명에 삼위가 있습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신입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가르치신 천주의 깊은 신비요,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이제부터 우리는  천주의 종이 아니라 친구로서  당신의 비밀을 가르치십니다.


성삼의 신비는  천주성부께서 천주성자가 아닙니다. 천주성부께서 천주성신이 아닙니다.  천주성자는 천주성부도 아니요, 천주성신도 아닙니다. 천주성신께서는 천주성부도 아니요, 천주성자도 아니지만, 삼의 천주가 계시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의 천주가 계십니다.


그런 신비는 우리의 한계된 지성과 상상력을 초월합니다. 이것은 우리뿐만 아니라 하늘에 계신 모든 천신, 성인성녀들도 다 이해 못하는 신비입니다. 그러나 천신들과 성인성녀들은 이 신비 앞에서 항상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라고 찬송하고 흠숭합니다.


그러므로 이 신비에 대해 저도 형제 여러분들이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할 순 없지만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말씀에 따라 설명드리겠습니다.  천주 성부께서 당신을 완전히 이해하십니다. 그 이해하신 내용을 한 말씀으로써 말씀하십니다. 바로 천주의 말씀이요, 천주성자이십니다. 천주성자는 천주성부께서 완전히 이해하신 내용이요,  무한한 선이시요, 천주성부와 똑같은 것입니다.  천주성부께서 그러한 완전하고 무한한 선이신 천주성자를 인식하고 사랑하시며, 천주성자도 완전하고 무한한 선이신 천주성부를 인식하고 사랑하십니다. 천주성부께서 천주성자를 사랑하시고, 천주성자도 천주성부를 사랑하시고 서로간의 사랑의 교류가 있습니다.


그런 교류는 실체적인 사랑이요. 이것을  천주성신이라고 합니다. 좀 이해하기 어렵지만 이것은 천주의 내적 생명에서 온 사랑의 구조가 있다. 영원으로부터  영원까지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천주성부께서 천주성자와 천주성신을 사랑하시고, 천주성자와 천주성신으로부터 완전한 사랑을 받으십니다. 천주성자도 천주성부와 천주성신을 사랑하시고 그 2위로부터 완전하고 무한한 사랑을 받으십니다. 서로 완전한 사랑을 하시고  완전한 사랑을 받으십니다. 우리가  좀 이해한다면 “천주는 사랑이시다.”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 요왕 종도는 “천주께서 사랑이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천주께서 영원한 옛날부터 영원한 미래까지 끝없이 사랑하십니다. 이것이 참된 천주를 믿는 종교, 참된 진리의 올바른 종교의 핵심입니다. 우리가 믿고 있는 참된 종교의 핵심은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가 천주는 사랑이시라는 것을 믿고, 삼위일체라는 것을  믿으며, 성삼위이신 천주께서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천주 성삼위께서 사랑으로써 우리를 창조하셨습니다. 만약에 우리가 아름다운 전 우주를 볼 수 있다면, 우리가 지성과 의지를 가지고 여기 생활하고 있다면, 천주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그렇게 창조하셨습니다. 천주의 모습을 따라 우리는 창조 받았습니다.


천주께서 우리를 만드셨을 뿐만 아니라 죄인인 우리를 구속하기 위해, 우리에게 천주의 생명을 주시기 위하여 사람이 되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부활하셨으며, 승천하시고 천주성신을 우리에게 보내십니다. 천주 성삼위께서 우리 마음속에 거쳐할 수 있도록 세례성사도 주셨습니다. “너희는 가서 만민을 가르치며 저들에게 세를 주되,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을 인하여 하라”


그리고 우리가 영성체 때 예수그리스도와 삼위일체가 우리 영혼에 오시도록 만드셨습니다. 이것은 천주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하십니다. 천주교의 핵심은 천주께서 우리를 끝까지 사랑한다는 것을 믿고 인식하는 것 뿐 만 아니라 그런 천주의 사랑에 우리는 사랑으로써 대답해야 합니다.  우리가 ‘ 천주를 만유 위에 사랑하고, 천주를 위하여 이웃을 사랑한다.’는 것이 천주교의 핵심입니다.


그러므로 천주의 역사는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바로 사랑입니다. 천주께서 우리를 항상 사랑하시고,  영원히 사랑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성삼위와 더불어 우리가 영원한 진복을 얻기를 원하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천주께 받은 사랑에 대해 어떻게 답했을까요? 인류의 역사는 배신의 역사였습니다. 사랑을 거부하는 역사였습니다. 천주께 죄를 범하는 역사였습니다. 천주 성삼위께서 그토록 우리를 사랑하셔도 우리는 거부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벗으로, 친구로 사랑하시는데 우리는 거부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에 감사하지 않고 모든 것을 우리 마음대로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더욱더 불행하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영혼은 천주의 아름다움과 올바름과 선함을 즐기고 행복하기 위해 창조 받았습니다. 우리 영혼은 아름다운 참된 선을 사랑하기 위하여 창조 받았습니다. 천주만이 나쁘게 된 우리 영혼을 고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영혼은 악기처럼 아름다운 음악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우리영혼은 천주 대신에 피조물을 사랑하고 죄로 인해 나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영혼은 오히려 사랑대신 미움을 받고 불쌍하게 됐습니다. 원래는 우리가 행복하기 위해 창조 받았지만 죄 때문에 더욱더 불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성삼께서는 그런 우리를 용서하고 위로하며 끝까지 사랑하십니다.


“만민을 가르치며 저들에게 세를 주되,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을 인하여 하고 또 내가 너희게 명한바 모든 것을 저들에게 준행하기로 가르치라. 나 문득 세상 마칠 때까지 항상 너희와 한가지로 있노라.” 이것이 오늘 성삼 축일의 메시지의 핵심입니다. 천주께서 세상 마칠 때까지 항상 우리와 함께 있다고 약속하십니다.


천주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성삼위의 무한한 사랑을 받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 천주교회와 더불어 천주성삼위께 감사하고 찬송합시다. 우리가 너무 약해 지금까지 성삼위를 배신하고 잘못했지만 이제부터 성삼위를 흠숭하고 사랑하겠다고 약속합시다.


그러면 우리는 어떤 결심을 세워야 할까요. 하나는 아침에 일어나면 천주교회의 거룩한 전통을 따라 “성부와 성자와 성신을 인하여 하나이다.”라고 선언하고 하루 하루를 천주성삼위께 바칩시다. 천주성삼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오늘도 태양을 볼 수 있고 생활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삼위 사랑 속에서  하루를 시작하고 마치도록 합시다.


둘은, 오늘 영성체 할 때 예수님께 기도합시다. 천주성삼위 신비를 우리에게 가르치신 것에 대해 감사합시다. 이제부터 우리 불쌍한 마음을 성삼위께서 고쳐 주시고 계십니다. 얼마나 큰 특권입니까. 이제부터 우리는 천주 성삼위의 벗이 됐습니다. 우리가 어떤 높은 사람의 친구라면 만약에 '교황님의 친구다.  대통령의 친구다. '얼마나 자랑스러워 할까요. 그러나 우리는 홀로 높으신 성삼의 벗이요 자녀요, 성삼위께서 가지신 모든것은  우리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오십니다.


마지막에 성삼위 신비를 잘 이해 할 수 있도록 성모님께 기도합시다. 특히 묵주기도로써 합시다. 왜냐하면 성모님은 천주성부의 거룩한 딸이시오, 천주성자의 항상 동정이신 모친이시오, 천주성신의 정결한 짝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모님은 성삼위가 무엇인지 잘 알고 계십니다.


“성삼이시오, 나누임이 없으신 일체는 찬송함을 받으실지어다. 저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셨으니 저를 찬송할지어다.”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을 인하여 하나이다.아멘.


오노다 토마스 신부

한국성비오10세회 주임사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