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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모님, 당신은 누구십니까?- 마리안 피정 제1일①( 2016. 10. 28 )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11-15





성모님, 당신은 누구십니까?- 마리안 피정 제1일①( 2016. 10. 28 )  



사랑하올 형제여러분!
나는 한국을 다시 방문하여 성모님에 관한 이야기 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이번에는 특히 파티마 성모님의 발현 100주년을 준비하기 위해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100주년을 기념하는 2017년 새로운 달력도 나왔습니다.


우선 파티마 성모님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준비를 위해 이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가 성모님에 대해 설명하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항상 성모님에 대해 말하고 있고, 성모님에게 기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보통, 성모님에게 기도할 때 무슨 생각을 할까요?


아마 여러분은 이렇게 대답할 것입니다. ‘아, 성모님은 우리 어머니이십니다. 우리는 성모님을 사랑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어머니이시기 때문입니다. 성모님이 우리 생애에서 얼마나 중요한가를 신부님이 설명하셨잖아요? 천주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모든 성총은 성모님을 통하여 주시잖아요. 만약에 우리가 천주까지 가고 싶다면 천주께서 우리에게 오신 길과 똑같은 길을 가야 되지 않을까요? 신부님, 그 길이 바로 성모님이잖아요.. 우리는 항상 하자 없으신 성모님의 성심에 대하여 이야기합니다. 성모님의 하자 없으신 성심은 사랑입니다. 그리고 성모님이 역사적으로 얼마나 많은 기적을 하셨는지 신부님이 설명하셨잖아요, 다른 신부님들도 우리에게 성모님이 여러 나라에서 얼마나 훌륭한 기적을 하셨는지 말씀하셨습니다.’


예, 맞습니다. 세계의 천주교 나라들은 성모님 덕분에 지금까지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필리핀이 천주교 나라가 된 것은 묵주기도 덕분이었고, 천주교 나라로 남아 있는 것도 묵주기도 덕분입니다. 유럽이 아직 이슬람교 세력이 되지 않은 것도 성모님 덕분입니다. 폴란드도 성모님 덕분에 성립할 수 있었고, 성모님 덕분에 지금까지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성 막시밀리안 콜베 신부님의 말씀을 인용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성모님이 누구이신가를 잘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성모님에 대한 책도 많이 있고, 성모성심에 관한 책도 많습니다. 그렇지만 정작 우리는 성모님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성모님은 우리가 모르는 미지의 세계와 같습니다.”


그러면 막시밀리안 콜베 신부님은 어떤 뜻으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까? 콜베 신부님은 예수 그리스도 다음으로 성모님을 가장 잘 알고 계시는 분입니다. 물론, 우리도 성모님에 대해  알고 있지만 이것은 우리방법으로써 알고 있는 것이며 성모님 입장으로선 잘 모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뇽 몽포로 성인은《성모님에 대한 참된 성모신심》을 이렇게 시작합니다. “성모님, 당신은 누구십니까?” 성 막시밀리안 콜베 신부님도 많은 책을 쓰시고 “성모님 당신이 누구신지 제가 알 수 있도록 허락 하십시오.” 라고 기도하십니다.


‘나는 아무가치 없고, 쓸모없는 사람이지만 그러나 성모님, 당신의 자비하심으로 나를 긍련히 여기시고 당신이 누구신가를 알려 주십시오’ 성모님에 대한 교리공부를 하는 것은 좋은 것입니다. 성모님에 대한 신망을, 특히 성모님의 특권을 그리고 성모님의 특징을 아는 것은 매우 좋은 것입니다.


성모님에 관해 교부들이 쓴 책들과 교회박사들이 쓴 책을 읽어보는 것은 매우 재미있습니다. 성모님이 역사적으로 우리를 위하여 어떤 일을 하셨는가, 어떤 말씀을 하셨는가를 읽어보는 것은 아주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성 막시밀리안 콜베 신부님에 따르면  이런 것은 “단지 표면적으로 성모님을 아는 것이지 그 깊이는 알 수 없다”고 하십니다. 예를 들면 내가 여러분에게 ‘성은 무엇입니까? 이름은 무엇입니까?’라고 여쭤보는 것과 같습니다. ‘나는 오노다 신부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이처럼 단지 이름과 얼굴, 웃는 모습은 알 수 있지만 누구인지는 모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모님 관한 책을 아무리 많이 읽고, 성모님에 대해 아무리 많은 것을 안다고 해도, 성모님에 관해 정작 알고 있는 것은 오노다 신부님의 이름과 얼굴을 알고 있는 것보다 더 적게 아는 것입니다.

칼 슈텔린 신부

(성비오10세회  아시아 관구장, 성모기사회 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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